이번 글로벌 기업지배구조 총회에서는 특히 국내 경제와 이머징마켓에 대한 낙관론이 잇따랐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세계 '큰손'들의 평가는 예상외로 긍정적이었습니다. 국제 증시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그동안 한국은 저평가돼 있었다며 올해 5% 경제 성장도 가능하단 분석입니다. 정부가 출범 후 석달동안 연간 경제성장 목표를 7%에서 잇따라 하향 조절한데 이어다시 4%대까지 낮춰야 한다는 민간기관들의 분석이 잇따르는 시점에서 고무적인 전망입니다. 장 피에르 헬리벅 / AXA 자산운용 부회장 "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화폐 저평가로 경제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아시아 경제 성장률은 여전히 높아 중국 10%, 한국은 5% 정도로 전망한다. " 특히 한국은 주주활동이 활발한 만큼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이라 밀스타인/ 예일대 교수 "한국은 민주국가고 문제점과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인식이 분명하다. 문제는 어디에나 있다. 중요한 것은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 것이다."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위험요소가 높지만 앞으로 10년을 이끌어갈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란 데는 견해를 같이 했습니다. 최혜원 / 미국교직자연금 부사장 " 앞으로 10년간 이머징마켓은 매우 유망한 투자처다. 신흥시장 투자를 결정할 때 지배구조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에 자금을 투자하기 원하기 때문이다. " 한편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정부가 기업의 경영권 방어책을 마련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장 교수는 또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의 규모가 확대된 만큼 현대H&S 외 다른 대기업 의 지분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