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석과 내각을 전면 교체하는 인적쇄신이 임박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지난 10일 내각 총사퇴 이후 혼선의 혼선을 거듭하던 인선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대통령 실장 경질이 확정된 가운데 국무총리 교체는 막판 고심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에는 강현욱 전 전북지사와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신성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지역 안배에 치중한 측면이 있어 안 하는 것 보다 못한 인사라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승수 총리 유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청와대 수석의 경우 류우익 실장을 포함한 대폭적인 인사가 결정된 가운데 대통령 실장 후임으로는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의원이, 신설되는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의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수석에는 각각 재경부 차관을 지낸 김석동, 박병원, 진동수 씨가 경합중이고 외교안보수석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내각을 살펴보면 농림수산식품부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교체가 확정된 가운데 당초 경질 가능성이 높았던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유임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거취도 아직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청와대는 미국에서 진행중인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이대통령이 내일 직접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발표하고 이번주안에 청와대 인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각 인선은 국회 인사청문 등에따른 국정공백을 감안해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