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대형 손보사에 이어, LIG손해보험과 서울보증보험 등 중소형 손보사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26일 중국 북경에서 현지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올 하반기부터 중국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와 선박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합니다. 보증보험이라는 상품 특성상 중국 정부의 인가를 받기 위해 수 년씩 기다리고 있는 다른 보험사들과는 달리 인가신청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승인을 받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LIG손해보험의 경우는 지난해 1월 중국 독자법인 설립을 위한 중국내 신고절차를 마치고 지금까지 1년 넘게 중국 정부의 내인가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LIG손해보험은 3분기 중 내인가 비준을 취득하면 연내 중국에 진출한 LG그룹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기업보험 영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국내 손보사 중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한 삼성화재는 2005년 상해법인, 2006년 북경지점에 이어 올 1월에는 심천지점을 개설하는 등 영업지역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교민들 그리고 해외투자법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지난해 3116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중국 북경에서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해상은 다른 보험사와는 달리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가계성 보험영업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의 중국 현지법인인 현대재산보험은 현대기아차 현지 딜러인 4S점들을 주요 채널로 삼아 직급사원과 대리점 육성에 주력해 수년내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수출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보편화되면서,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손해보험사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