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가 끝나면 여름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앞두고 여름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겠다. 김의태 기자. 네 올 여름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시즌을 앞두고 있는데요. 올해 여름수혜주의 지형도는 다소 변화된 느낌이다. S) 여름수혜주 지형도 변화 먼저 전통적인 여름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여행주와 게임주, 롯데삼강 등 빙과업체 등이 생각만큼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만때쯤이면 테마를 형성해 상승탄력을 받아왔던 대표적인 여름수혜주인데 올해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올�� 여름수혜주 관심받지 못하는 배경은 무엇인가? CG1) 네 여행주의 경우 환율과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의 주가는 최저점 부근에서 맴돌고 있다. 또 여름방학 특수를 기대했던 게임주의 경우에도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부담으로 CJ인터넷, 웹젠 등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양상이다. 롯데삼강이나 빙그레, 하이트맥주 등 여름수혜주인 동시에 대표적인 내수주로 물가급등으로 인해 예년에 비하면 주가상승이 제한된 모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수혜주 어떠한 종목들을 주목해 볼 수 있나? CG2) 우선 오는 20일부터 대형백화점들이 일제히 여름세일에 들어가는 데요. 브랜드세일에 이어 27일부터는 여름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백화점 세일에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내수불황에도 불구하고 명품을 중심으로 한 백화점 매출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3대 백화점 매출을 살펴보면 명품이 작년 5월과 비교해 40% 가까이 급증했고 잡화, 식품도 골고루 증가세를 보였다. (39.1%), 잡화(17.6%), 식품(13.9%), 가정용품(10.9%)부문 때문에 이번 여름세일도 연중가장 큰 대목이 만큼 백화점의 매출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신세계 등 낮은 주가를 틈타 선취매하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하반기까지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주가에는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같은 매락에서 앞서 전해드린 롯데삼강과 하이트맥주의 경우는 최근 주가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이트맥주의 경우 지난주 저점을 형성한 뒤 꾸준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롯데삼강도 박스권 등락을 보이면서 바닥다지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내수경기 불황이 이어지지만 이미 많은 부분 주가에 선반영 됐다는 인식이 퍼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관심가져야 할 여름수혜주는 ? CG3) 재미있는 종목이 하나 있는데 바로 신일산업이다. 예년 같으면 에어컨 성수기로 LG전자 등이 주목을 받았겠지만 신일산업의 경우 선풍기 관련주로 최근 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해 에어컨보다는 선풍기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실제로 회사측에서도 올해 20% 가량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급등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 CJCGV의 주가흐름이 좋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가를 올리고 있고 여름철 성수기를 제대로 맞나고 있다는 평가들이다. 또 고유가와 환율로 해외여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상대적인 수혜가 클 것이란 판단이다. 마지막으로 상반기 AI, 조류인플루엔자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하림과 마니커도 여름 닭고기 수요증가로 최근 주가흐름이 좋은 편이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김의태였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