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올해를 '도전과 도약의 해'로 정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발맞춰 '자산관리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변화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증권은 지난 4월 자통법 시행령 입법예고와 동시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제도 변화를 분석하고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자통법TF는 신규 업무준비 및 사업 모델 개발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자산관리 특화 회사로 변신하기 위해 SK증권은 자산관리사업을 미래의 중점사업으로 육성하고 기업 인수.자문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자산관리사업을 위한 목표 고객을 선정해 상품.서비스.채널 전략 등을 구사하고 있다.

상품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SK그룹주 펀드인 'T-플랜' 및 CMA 홈쇼핑 등을 진행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K증권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본부와 자산관리영업센터를 통합 조직화하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SK증권은 투자은행(IB) 사업부문도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집중 육성 중이다.

현재 IB사업부문은 다양한 거래에서 얻은 경험,폭넓은 네트워크,주요 투자자들과 쌓아온 신뢰도 등을 토대로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선박펀드 발행,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부문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SK증권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판단,글로벌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SK증권은 현재 베트남과 중국에 진출해 부동산,재무 관련 자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