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을 경우 코스피지수는 1652 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에 이은 고유가 대란. 두번의 강타를 맞은 우리 증시는 맥없이 주저앉은 모습입니다. 문제는 국제유가가 끝을 모르고 계속 치솟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세하락기에도 낙관론이 주류였던 증권업계마저 손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김학주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유가 150달러가면 기업 이익성장률이 4%까지 하락하고 코스피지수는 1650~1700선" 그동안 증권사들은 상장기업 주당 순이익 성장률을 16%로 점치면서 낙관적인 전망 일색이었습니다. 하지만, 유가 150달러 진입에 이어 2백달러에 도달할 경우 마이너스 성장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학주 센터장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고유가 시대 업종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학주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피해는 철강.조선 등 산업재이며 수혜는 에너지 관련주" 또, 손해율 하락이 예상되는 보험주와 중장기 업종으로 자동차와 휴대폰, 반도체 등을 투자대안으로 꼽았습니다. 원유가격 변화에 널뛰는 우리 증시. 대내외 시장변수를 따져보는 치밀한 투자자세가 바람직해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