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건설주,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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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만가는 미분양과 건설기계노조 파업 등 연이은 악재로 건설회사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17일) 마감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1포인트 내린 1,750에 마감됐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건설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연초 이후 코스피 건설업종지수의 수익률은 지난 10일 현재 마이너스 18.1%.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마이너스 4.9%를 훨씬 밑도는 수치입니다.
건설경기 불황과 예상에 못미치는 미분양대책, 여기에 건설기계노조 파업에 따른 공사지연 등 건설주엔 악재요인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 지지율 하락이 건설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백재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친기업 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건설주가는 정부 지지율과 함께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쇠고기문제로 정부지지율이 급락하면서 건설관련 정책 변화시점 역시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이 건설주 약세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국내주택사업비중이 높은 중견건설사의 주가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후유증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전망입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업 장기화로 공사 중단 사태가 현실화할 경우 건설사의 실적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정장세라는 점이 파업이란 악재를 어느 정도 상쇄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주가하락폭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