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큰 폭으로 내려 1,020원선 초반대까지 밀려났습니다. 환율 마감 시황, 김치형기자 연결해봅니다. CG) - 당국 달러 매도 개입 - 장중 1,021원선까지 급락 - 개입성 매물, 손절매도 - 15.1원↓ 1.023.20 마감 - 1,010~1,050원 박스권 등락 정부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이 원달러환율의 급락세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물가안정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정부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달러매도 개입에 나섰습니다. 오늘 환율은 1.70원 오른 1,0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037원 선까지 밀린 채 한동안 횡보하다 당국의 구두개입 직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1,021.5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소폭 줄여 원달러환율은 15.1원 떨어진 1,023.20원으로 1020원대 초반까지 밀려났습니다. 장중 고점인 시가가 104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무려 17원이상 급락한 셈입니다. 기획재정부 최종구 국제금융국장이 전날에 이어 재차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달러화 매도 심리를 위축시켰고, 구두개입 직후 대규모 개입성 매물이 등장하면서 손절매도를 촉발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매물이 대거 유입됐고, 특히 물가 상승과 대외신인도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달러화 매도개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정부의 달러 매도 개입 규모가 정확하게 파악되진 않았지만 일단 시장은 매도쪽으로 돌아섰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습니다. 결국 지난 저점인 1,010원대에서의 지지력테스트를 거쳐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1,010원대에서 1,050원대 사이에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게 대다수 외환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외환시장에서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