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3년내 흑자달성...내년 8월 국제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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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설립한 진에어가 올해 매출 180억원, 그리고 3년내 1천 600억원을 달성해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효율적인 저원가 구조를 확립해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 아시아의 실용항공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진에어는 다음달 17일 김포~제주노선에 하루 8편을 운항하게 되며, 요금은 기본 6만 9천원으로 기존 항공사 보다 22% 저렴하게 책정했습니다.
또 '1년, 1만회'라는 운항조건을 충족한 뒤 운항증명서(AOL)을 취득하며 내년 8월경 국제선에 취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존 항공사와 달리 시간대에 따라 다른 할증요금을 운영하며, 100% 인터넷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항공권 예매가 이뤄집니다.
진에어는 특히 대한항공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재건 대표는 "LCC(저비용항공사)를 지향하지만 정비와 조종사, 운항통계, 안전보완 등 운항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종사 확보는 7월 운항할 항공기 1대에 필요한 조종사 10명은 대한항공 조종사가 파견된 조종인력으로 운영하다 하반기 이후 공채를 통해 모집하는 신규인력을 대한항공 위탁훈련을 통해 양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대한항공과 별도의 독립경영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 대표는 "진에어의 경쟁상대는 전방위적이며, 대한항공도 경쟁상대"라며 "별개 회사로 운영될 것이며, 추후 증자시 지분분산 등의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유가로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국내선에도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진에어는 당분간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기내식은 국내선의 경우 물과 감귤주스, 녹차가 서비스되며, 김포공항을 모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