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립 보라매병원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의료 기관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사업비 810억원을 투입, 지하1층, 지상 11층 규모의 보라매병원 신관을 건립해 18일 개원식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신관은 입원병상 380병상, 수술실 17실, 신생아실 16병상, 중환자실 61병상 등을 갖췄으며, 영상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특수검사부 등의 진료부와 성체줄기세포치료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시는 연말부터 기존 건물에 대해서도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해 2010년에는 보라매병원을 총 1천 병상을 갖춘 `첨단 매머드급' 병원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라매병원이 첨단 의료장비와 최상의 시설을 갖춰 이제 일반 대학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 동작. 관악. 금천. 구로. 영등포구를 포괄하는 서울 서남권 지역의 의료복지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