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ASEM 재무장관회의가 제주 이니셔티브를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SEM 재무장관회의가 민간 인프라 투자재원 조달 활성화를 위한 '제주 이니셔티브'선언을 채택했습니다. ASEM재무장관들은 16일 제주이니셔티브를 포함해 역내 경제협력과 기후변화,마이크로파이낸스등 핵심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회원국 전원 합의로 의장성명서를 이끌어냈습니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제주이니셔티브는 아시아 역내 민간투자 네트워크(가칭 APEN)를 구축하고 유럽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그 범위를 확대해나간다는 것입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유럽의 경제통합은 점진적이고 실용적인 과정을 거쳤다. 이같은 유럽의 경험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의 경제 협력을 이룰 수 있다." 우리나라는 향후 회원국으로 구성되는 '제주이니셔티브 T/F'를 통해 구체적인 활동내용을 결정해나갈 계획입니다. 참석자들은 또 유가와 곡물가 급등 등 경제 불안요인에 대한 공동 대응에 공감하고 농업과 에너지부문 투자제고,시장개방 유지등에 대한 국제적 정책공조의 필요성에 의견일치를 봤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농업와 에너지부문 투자, 그리고 지속적인 시장 개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함께 마이크로파이낸스가 개도국과 선진국 모두에서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을 높일 수 있다며 제도적 정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시장 메카니즘을 활용한 비용대비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강구키로 했습니다. WOWTV-NEWS 신은섭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