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이상으로 축구대표팀 전력에서 잠시 제외됐던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다행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설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은 16일 "어제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고 오늘 무릎 전문의들과 검토한 결과 오른 무릎의 염증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해 수술을 받은 부위에 이상을 느껴 지난 14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윤 위원장은 "투르크메니스탄전을 뛰지 않고 휴식을 취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출전 여부는 감독이 판단할 문제지만 의학적으로는 22일 열릴 (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 북한전을 뛰는 데에도 큰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17일 낮 12시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재소집하는 대표팀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