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설립한 저가항공사 '진 에어'가 서울 도심에서 파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싸지만 안전한 항공기를 지향하겠다는 '진 에어'를 이승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연두색으로 채색된 항공기와 청바지 차림의 승무원 유니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즐기는 여행을 뜻하는 나비모양의 로고. 실용과 신선함,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대한항공의 저가항공 '진 에어'의 얼굴입니다. 에어코리아에서 진실을 의미하는 한자 참진(眞)자와 청바지의 진(Jean)을 내포하고 있는 '진 에어'로 사명을 바꾼 이 회사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강조합니다. 김재건 진 에어 사장 "안전과 직결된 운항, 정비를 전량 대한항공에 위탁해서..." 다음 달 17일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 제주를 연결하는 노선을 순차적으로 늘리고, 요금은 기존의 80% 수준으로 정할 방침입니다. 김재건 진 에어 사장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 기존 항공사의 80% 수준이 되겠습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이 출자한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은 최근 정기 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얻어 10월 취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제주항공도 다음 달 11일 취항하는 제주-히로시마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까지 발을 넓힙니다. 고유가로 기존 항공사들이 주춤한 가운데 저가항공사들이 다음달 대대적인 국내외 취항을 앞두고 있어 항공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