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들이 촛불을 끄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중소기업의 문제가 촛불 때문이었는지, 성토의 장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단체들은 '300만 중소기업계, 경제살리기 동참 촉구를 위한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파업과 촛불집회 장기화 등으로 민생과 경제현안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해 국민들이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습니다. "촛불집회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는 충분히 전달되었습니다. 정부가 미국과 추가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경제주체 모두가 냉정을 되찾고 각자의 위치에서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또 촛불집회가 장기화되며 당초의 순수성에서 벗어나 국가의 경제·사회질서를 위협하고 있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3일간 약 1조 9천억원의 수출차질이 발생해 어려운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며 위기의식도 드러냈습니다. "국가 전체가 촛불, 촛불 하니 근로자들이 불안해 한다. 또 하나, 화물연대 파업으로 당장 생산의 문제가 발생했다. "맥주와 생활 필수품들의 재고나 물류창고가 바닥났다. 설탕의 경우 거의 공금이 안되고 있다. 이대로 일주일 가다간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인식하고 있지만 고유가와 환율 불안, 정책 실패 등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현실을 촛불집회와 화물연대 파업이 주범인냥 몰고가는 것이 아니냐는 언론의 지적에 대해 정책과 행동의 '시점'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제는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 이제는 촛불 자체보다는 시점이 중요하다. 촛불 자체보다는 정부와 정치권, 국민이 모두 나가야 할 때라는 호소다." 한편, 중소기업 단체들은 100만 실업가장에게 용기를 주고 경제회복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채용 확대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