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충주사과가공진흥사업단(단장 김정주)은 2007년 산업자원부 지역연고사업 진흥사업(RIS) 공모에 응모해 설립됐다.

이 사업단은 충주사과를 원료로 한 사과가공제품을 명품화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 충주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사과 생산량이 많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주사과가 부가가치 창출 없이 외부에 그대로 유출돼 저부가가치 노동집약적 산업구조를 답습하고 있었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런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건국대 충주사과가공진흥사업단은 지식경제부와 충주시로부터 연간 7억7000만원과 민간투자 4000만원 등 총 8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유치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24억3000만원을 충주사과 가공식품 명품만들기에 투자하게 된다.

현재 1차연도 사업이 평가 중에 있으며 2차연도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이 사업은 건국대 충주사과가공진흥사업단이 주관해 충북원예농협과 기능성 식품개발로 벤처기업의 선두주자인 세포활성연구소,포장디자인 업체인 AG 이노베이션이 사업 파트너로 참여해 사업을 이끌고 있다.

현재 충주에는 17개 업체가 100여 종류의 사과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사과비타민 사과감자떡 사과술 사과국수 사과삼겹살 사과한과 사과김치 사과냉면 사과고추장 등이 있다.

이들 사과가공업체 대부분은 가내수공업 정도의 수준으로 식품위생문제와 인력난을 겪고 있어 신제품개발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사업단은 네트워킹사업,인력양성사업,기술개발사업,기업지원사업,마케팅지원사업 등 5개 사업으로 구분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2차연도 사업의 핵심 목표를 충주사과 가공제품의 파워브랜드화로 결정했다.

전년 대비 더욱 강력한 마케팅 사업으로 충주사과 가공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명품화시키겠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사과 식품 백화점의 활발한 운영과 함께 TV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를 통한 홍보 및 론칭행사를 펼쳐 충주사과 가공제품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