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혼조세로 마감한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오랜만에 시원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유가 하락과 물가지표가 예상에 부합된 수준을 나타내면서 안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증권CG)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5포인트 상승한 12,307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포인트 오른 245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0포인트 오른 1360을 나타냈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는 고유가 여파로 6개월 동안 최대폭으로 올랐지만, FRB의 금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가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핵심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소비심리는 정부의 세금환급 조치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하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주택시장 침체 속에 에너지와 식품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월가 전망치인 59.5보다 낮은 56.7로 나타나면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항공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항공주가 유가 하락에 따라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최대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모회사 AMR이 4.6% 올랐고, 유나이티드 항공의 모회사 UAL도 8.7% 상승했습니다. 전날 고유가로 인해 1700명의 감원과 노선 축소를 발표했던 US에어웨이즈도 6% 이상 올랐습니다. 금융주는 펀드 운용사 블랙록이 리먼브라더스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며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날 급락했던 리먼브라더스는 14% 가까이 올랐고, 시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도 3~4% 씩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가 무산된 야후는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3% 정도 상승했습니다. 야후와 검색광고 협약을 체결한 구글도 3%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병마개 제조업체 헬레닉보틀링은 21% 이상 급락했습니다. 플라스틱 가격 상승과 그리스의 파업 등의 영향으로 분기 수익이 안 좋아질 것으로 내나봤는데요, 이 영향으로 코카콜라도 3% 떨어졌습니다. 앵커> 유가와 상품동향, 환율도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사우디 석유 장관이 22일 원유 소비국과 고유가에 관한 회의를 갖을 것이라며 석유 증산 가능성을 나타내면서 내렸습니다.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달러88센트 내린 134달러8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가격은 소폭 올랐습니다. 온스당 1달러10센트 오른 873달러10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주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란 G8 재무장관 회의에서 강달러 정책에 대한 지지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유로 대비 달러환율은 0.58센트 내린 1달러53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