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화 "대우조선 인수, 2017년 매출 1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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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2017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인수후 주력 계열사로 육성해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그룹의 미래를 걸었습니다.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핵심으로 하는 '2017년 매출 100조원 달성'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 2017년까지 그룹 매출액 100조원과 해외매출 비중을 50%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화'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그룹은 현재 8조2천억원의 매출액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2012년까지 20조원으로 확대하고, 2017년 그룹 매출 목표 100조원중 35조원을 맡는 주력 계열사로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17년까지 제조 부문의 매출을 52%, 금융부문 27%, 건설/서비스 부문 21%로 그룹 주력 사업을 금융에서 제조 부문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그룹은 또, 그룹 성장에 대우조선해양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역량을 집결해 육성함으로써, 그룹 제조 사업부문의 핵심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춘수 사장은 "우리는 대우조선해양을 한화 계열사의 성장에 '이용'하기보다는 핵심 계열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 사장은 "그룹의 M&A 신화와 성공 노하우가 대우조선해양에도 예외없이 적용될 것"이라며 "인수에 성공하면 대우조선해양의 입장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조건과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례적으로 인수를 전제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강한 의지를 또 한 번 내비쳤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