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선고가 17일에서 24일로 연기됐습니다. 서울고법은 허위 감자설로 외환카드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24일 오후 2시에 연다고 밝혔습니다. 변론이 종결된 뒤 제출된 참고자료의 양이 많아 재판부가 이를 검토하기 위해 선고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SBC와 론스타 간 외환은행 매매계약 기한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금융위가 이번 재판을 계약 승인에 주요 변수로 참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만큼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