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석유공사를 대형 석유개발 전문기업으로 육성합니다. 모두 19조원을 투입해 적극적인 해외 유전 확보에 나서며 현재 5만 배럴 수준인 하루 생산량도 오는 2012년까지 6배로 늘립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12년까지 석유공사 대형화에 투입되는 자금은 모두 19조원. 4조1천억원은 정부 재원으로 직접 투자되고 나머지는 민간자금과 차입, 그리고 국민연금도 석유공사를 통해 자원개발에 투자합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차관 “정부가 4조1천억원을 태우고 민간에서도 상당부분 출자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요. 민간에서 국민연금도 그 중에 하나가 되겠습니다.” 투자된 자금은 석유공사의 해외 유전 확보에 사용됩니다. 당장 자원 확보에 쓸 수 있는 생산광구에 중점을 두며 해외 석유 관련 기업도 인수합니다. 단일 기업으로는 천연가스 구매력이 가장 큰 가스공사와도 자원개발에 협력합니다. 12일 두 회사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앞으로 해외 광구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기술연구와 인력개발에도 협력합니다. 현재 석유공사가 해외 유전에서 지분에 따라 확보한 생산량은 하루 5만 배럴, 대형화 계획이 실현되는 오는 2012년에는 하루 30만 배럴 수준으로 생산규모가 늘어납니다. 현재 4% 수준인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25%까지 올라가고 세계100위 수준인 석유공사의 자원 개발 위상도 60위권으로 올라섭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차관 “석유개발 사업은 기술 및 자본집약적이면서도 리스크가 굉장히 큰 사업...상당수의 나라에서는 광구 입찰시 최소한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형화를 통해 석유공사가 자체 경쟁력을 갖게 되면 오는 2012년 이후에는 석유공사를 상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