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젠워스모기지보험이 올 하반기 국내 주요 은행 4곳과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모기지 보험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지난 1980년 미국 GE 계열 모기지 전문 보험사로 출발한 젠워스모기지보험이 올 하반기부터 국내 모기지 보험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합니다. 지난해 12월 신한은행에 이어 경남은행과 삼성생명, 대한생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젠원스모기지보험은 올 하반기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 등 4곳을 신규 고객사로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준석 젠워스모기지보험 대표이사 “담보대출을 받고자 하는 일반 고객들은 모기지 보험에 가입한 대출기관에 대출신청을 하면 되구요. 별도로 모기지보험사와 계약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기지보험은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출금을 갚지 못했을 때 발생되는 손실로부터 대출 금융 기관과 투자자를 보호해주는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모기지보험에 가입한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신청한 사람은 집값 대비 최고 20% 이내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선 젠워스모기지보험 외에 서울보증보험이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을 고객사로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국내 전체 주택담보대출시장의 24%를 차지하고 있어, 국민은행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측이 국내 모기지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년간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젠워스모기지보험의 경우도 아직까지 450억원 정도의 계약성과를 나타내는 데 그치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규제완화와 함께 계약규모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준석 젠워스모기지보험 대표이사 “현재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규모가 350조원에서 400조원대에 이르고 있고, 매년 30조원에서 40조원 정도의 신규대출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기지 보험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 규모가 300조원을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 년내에 수 십조원대의 계약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이야깁니다. 실제 모기지보험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경우 현재 전체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15% 정도가 모기지 보험상품에 가입돼 있습니다. 특히 모기지 보험사는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 중 두 곳 이상으로부터 A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모기지 단종상품만을 취급해야 한다는 점에서 선발 업체들에게 매우 유리한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