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으로서 성장과 고용에도 관심을 갖고 균형적인 통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창립 58주년 기념사를 통해 "하반기에는 경상수지가 다소 개선되겠지만 물가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경제성장률은 하반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안정과 함께 성장과 고용에도 관심을 갖는 균형감각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국내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가 부진하고 향후 경기 불확실성도 높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며 "고용사정 악화는 민간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 성장세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