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이후 남북간 경제협력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안보팀장은 "북한의 경제재건을 위한 대북지원 과정에서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협조를 도모하기 위해 장기적 차원의 동북아 경제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유럽연합(EU)도 석탄철강공동체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언급한 그는 철도.에너지.식량 등을 동북아 경제협의체의 협력가능 분야"라고 제시했습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남북경협의 실천과제 및 지원제도화 방안' 제목의 발제문에서 "투자여건의 차이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을 제외한 (북한) 내륙지역 투자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내륙지역에 진출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수준의 지원정책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간 차원의 남북경협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는 남북 간 제도적 인프라 지원체계의 조속한 정비, 위탁가공교역 확대 및 개성공단 2단계 조기 착수, 남북정상회담 및 총리회담 합의 이행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 토론회에는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축사와 홍양호 통일부 차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안보팀장(신 정부의 남북경협 추진전략 및 비전), 임을출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남북경협의 실천과제 및 지원제도화 방안)가 주제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