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대표이사 장형덕)는 11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농산물 유통 전국 중도매인 단체 3곳과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를 위한 신용카드 수납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과 농협중앙회 이정대 부행장, 3개 중도매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농산물 중도매인을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공동 유치하는데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에따라 빠르면 다음달 1일부터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전국 도매시장내 중도매상(인)과 소매상간의 농산물 거래에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비씨카드는 먼저 전국 8천여개 공영도매시장의 농산물 중도매상(인)을 가맹점으로 유치하고 11개 회원사와 공동으로 소매상들에게 ‘농산물결제 전용카드’를 발급할 예정입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중도매상 입장에서는 어음이나 수표 수납에 따른 부실채권 발생을 막고 외상 매출금의 신속한 회수, 미수 채권관리에 따른 비용 절감, 수금원과 거래처 사이의 수금사고 방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소매상들은 중도매인들에게 현금을 주고 구매했던 농산물을 카드 한장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을뿐 아니라 각종 세재 혜택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비씨카드는 이러한 농산물결제 전용카드의 발급을 향후 도매시장 법인과 중도매상(인)들간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경우 연간 20조원으로 추정(2008년)되는 도매시장내 현금거래가 모두 신용카드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도매시장내 신용카드의 사용이 농수산물 유통구조의 선진화와 농수산물 유통업계의 재정 건전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