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다임(대표 전병찬)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딜러인 사우디 디젤 이큅먼트사(Saudi Diesel Equipment Co., LTD)와 콘크리 트 펌프트럭 약 1140만 달러(약 117억 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규모는 콘크리트 붐 펌프 4대 기종의 총 45대로 오는 8월부터 선적을 시작해 12월까지 국내에서 선적을 완료할 예정이다.

에버다임은 지난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 굴삭기용 유압 어태치먼트를 첫 수출한 이후 콘크리트 펌프트럭과 타워크레인, 소방차 등 중동지역에서만 약 500억원 규모의 건설기계장비를 공급해 왔다.

에버다임은 이번 대규모 수출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 미레이트, 오만, 카타르, 시리아 등 중동지역 건설기계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병찬 에버다임 대표는 "중동건설시장은 전세계 고층빌딩 건설의 약 90% 이상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건설기계 수요가 꾸준히 증 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두바이 현지사무소를 개설하고 사우디 우수딜러 약 200여명 대상 초청행사를 개최하는 등 현지 딜러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다양한 판로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