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등 증권범죄에 대한 조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제재를 더욱 엄정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창 원장은 제21차 ICSA(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투자자보호를 강화하고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해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또 "펀드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참가자가 합리적으로 투자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보유채권이 공정하게 평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독기구는 채권평가회사의 평가업무가 적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평가가격과 내부통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주식대차거래가 증가하고 있는데 거래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아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간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투자자들이 시장전체의 대차거래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종목별 잔고수량과 금액 등을 증권업협회에 집중·공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