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보유중인 LG디스플레이 지분매각 제한이 오늘로 풀립니다. 업계에서는 보유지분의 블럭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분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오버행 이슈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필립스가 보유중인 LG디스플레이의 지분률은 13.2%. 지난 3월10일 블럭세일 이후 3개월만인 오늘부터 지분매각 제한이 풀립니다. (S1)(전략적 투자자 유치 답보상태) LG디스플레이는 일본 마쓰시타를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에게 지분매입을 타진해왔지만 현재는 논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회사측은 필립스 지분이 풀린뒤 자사주로 매입할 것이라는 시장의 루머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CG1)(녹취)(LG디스플레이 관계자) 무빙백 "필립스 지분 매입은 방법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자사주 매입 계획은 아직까지 검토하지 않았다." 증권가는 블럭세일로 보유지분이 팔리더라도 전략적 투자자 유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과 소니, 소니와 샤프의 합작 등 세트업체와 패널업체간의 제휴가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횡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도 뒤따를 것이라는게 증권사들의 전망입니다. (S2)(빠르면 오늘 장마감후 매각 진행) 시장에서는 빠르면 오늘 장마감 직후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블럭세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필립스 지분이 매각되면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주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S3)(영상편집 이대수) 다만 이제부터는 하락중인 LCD패널 가격이 오히려 눈여겨볼 변수라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