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보다 수수료 부담이 적은 ELW로 홍콩과 일본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홍콩 항셍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워런트증권, ELW가 상장됩니다.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ELW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유지은 맥쿼리증권 이사 "맥쿼리증권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해외지수 ELW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외환 리스크 없이 레버리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보다 수수료 부담이 적고 사고 팔기 편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 모든 결제가 원화로 이뤄지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대해서도 자유롭습니다. 다만 거래소간 개장 시간이 다른 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담요인입니다. 해외지수 ELW는 거래소 개장시간에 맞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거래됩니다. 일본 거래소 휴장 시간인 11시부터 12시 30분 사이 매수-매도 호가 간격을 뜻하는 스프레드가 60%까지 허용됩니다. 홍콩은 한국과 1시간의 시차가 존재하는 데다 개장 시간도 달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를 제외한 거래시간 내내 호가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매수-매도 호가가 크게 차이나게 되면 거래가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에 투자자들로서는 손실 위험이 커집니다. 이번에 상장되는 상품은 모두 콜ELW로 향후 풋ELW가 도입되면 하락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펀드를 통해 입증된 해외 투자 사랑이 ELW에서도 확인될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