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3일 민주노총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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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오는 13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참여할 것인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현대차 지부는 9일 이같이 밝히고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더라도 실제 파업 여부는 민주노총 지도부 지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노총은 쇠고기 협상 전면 무효화와 물, 전기, 가스 등 민영화 반대, 기름값과 물가 폭등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지부 관계자는 "찬반투표에서 가결되고 이후 민주노총에서 파업을 결정하면 별도의 절차없이 바로 파업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가 파업에 들어가면 지난해 무분규로 임딘협을 타결한 뒤 첫 파업입니다.
현대차 지부는 또 10일 중앙교섭 쟁취와 100만 촛불집회 참석을 위해 잔업을 하지 않고 8시간만 근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0일에는 울산 대의원들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천여명의 상집간부가 상경해 양재동 현대차 본사 항의 집회 등을 갖고 저녁 7시부터는 촛불집회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지부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서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금속 중앙위에서 앞으로의 투쟁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