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고유가 파장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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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가 또다시 앙등하면서 이로 인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심상찮습니다.
물가 상승도 문제지만, 하반기에도 유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경기 침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진단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휘발유가는 물론 경유가도 1리터당 2천원을 넘어서면서 서민 경제는 물론 산업계도 사실상 한계치에 와 있습니다.
정부도 국내외 경제 상황을 심각히 받아들이면서 고유가 민생대책을 내놓았지만, 효과를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고유가에서 시작된 영향은 최근 국내외 물가 상승 뿐 아니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유와 석유화학 업계도 비상이 걸렸지만, 이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들 역시 적잖은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는 게 현 경제 상황입니다.
철강과 조선은 물론 자동차, 항공, 물류 등 수출과 내수업종 관계없이 고유가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압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물가도 급상승하면서 유통과 음식료 등 내수업체들도 심리가 위축된 소비자들의 닫혀진 지갑을 풀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상반기에 동결했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도 상승 압력이 거센 상황여서 더이상 묶어둘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제 유가 앙등에서 시작된 파장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경우 전 산업과 서민 경제는 한계점에 이르러 경제가 뿌리채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