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9일 서울 본사 3층 국제회의실에서 임직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지대섭(池大燮)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대섭 사장은 지난달 14일 삼성화재 사장으로 내정됐으며, 지난 5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날 정식으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한경쟁의 금융 패러다임에 부합되는 '뉴 파이어니어(New Pioneer)' 정신을 바탕으로 삼성화재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 사장은 "손해보험산업은 태생적으로 국내에만 안주할 수 없는 산업이며, 그렇게 놔 두지도 않는다"며,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축적된 내부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자들과 당당히 겨루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 사장은 또 "세계적 보험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창조적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들을 무한 육성하고, 룰(Rule)과 시스템도 경쟁력 있게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 사장은 "고객에게 진정으로 믿음을 주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한 고객만족 경영과 도덕경영을 더욱 굳건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 사장은 1979년에 제일모직에 입사한 이후 지난 95년부터 97년까지 3년간 삼성화재의 기획관리담당임원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98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총괄로 자리를 옮겨 지원팀장 상무, 경영지원실장 전무, 경영지원팀장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