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국내 대표 은행으로 책임감을 갖고 건전 금융질서를 유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휘 내정자는 "과도한 경쟁으로 은행 예대마진이 축소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영업에 관한 기본 원칙은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성장하는 것"이라며 내실경영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시너지 창출에 있어 맏형 역할을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영화와 인수.합병 과정에서도 우리은행이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옛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간 파벌 형성 우려에 대해서는 "간부 인사의 경우 균형 인사에 신경쓰겠다"면서도 "합병 10년이 지났고 직원의 36%가 합병 이후 들어온 직원이기 때문에 산술적 균형은 지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