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올해 성장의 가시성 확대로 주가는 지속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으나, 상승탄력이 최근 둔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강정원 연구원은 "시장경쟁 심화로 올 하반기 수주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고, 2009년에는 올해 최대고객인 삼성전자와 삼성코닝정밀유리의 설비투자(Capex) 축소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 삼성전자의 차세대 FAB 증설은 8G-2 phase2 만이 예정돼 있는데다 삼성코닝정밀유리의 Capex도 2008년의 40% 수준인 60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장비 다변화와 해외시장진출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방향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유효하다고 판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