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스페셜] 남자들 나만의 패션아이콘 '작은 명품'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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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지갑,만년필,머니클립,커프스….'
남성용 소형 명품이 폭발적인 인기다.
여성처럼 화려한 옷과 화장으로 치장할 수 없는 남성들에겐 이런 작은 명품 하나가 때로는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패션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올 들어 백화점의 전체 명품 매출이 20%대 증가율을 보이는 데 비해 일부 소형 명품은 60~70%대의 급증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브랜드는 만년필로 유명한 몽블랑.알프스산맥 최고봉 몽블랑의 정상을 상징하는 6각형 흰별과 몽블랑의 해발 높이(4810m)를 딴 '몽블랑 4810' 라인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특히 천연수지의 보디 부분과 뚜껑이 황동과 백금 도금이 돼 있는 만년필 '몽블랑 솔리테어 듀에 시그넘'(85만원)과 클립 부분이 백금 도금인 볼펜 '몽블랑 마에스터 스튁 P164'(34만원)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올 들어 매달 매출이 전달 대비 10%씩 늘어나고 있다.
올초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몽블랑 '명함케이스'(14만원)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며 신세계 본점 몽블랑 매장에서만 일주일에 10개 이상 팔린다.
몽블랑 매장 관계자는 "펜을 주로 찾던 고객들이 최근엔 명함이나 머니클립(돈만 넣는 소형 지갑) 등 새로운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프랑스 브랜드 듀폰의 금도금된 '머니클립'(50만원)은 최근 젊은층의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젊은 남성들이 슬림한 옷차림을 선호하면서 두툼한 지갑 대신 얇은 머니클립을 선호하게 된 것.듀폰의 머니클립은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두 배가량 비싸지만 신세계 본점 듀폰 매장에서 하루 3~4개가 나간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동 명품관에선 루이비통 고유의 모노그램 문양이 새겨진 카드형 '머니클립'(37만6000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색 클립과 테두리 부분이 동그랗게 처리돼 귀여운 느낌을 준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지난달 들여온 20개가 전부 팔려 나갔다.
가격이 10만원대인 크리스찬디올 옴므(남성라인)의 '빌 클립'은 갈색 소가죽에 슬림한 디자인으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셔츠 소매단 패션 아이템인 커프스도 인기다.
10만~20만원대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이탈리아 브랜드 스테파노리치의 커프스(490만~1190만원)는 백금 소재에 사파이어,루비 등 보석이 박혀 있다.
세심한 수작업으로 완성도가 높아 고가임에도 월 평균 6세트가 팔리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남성용 소형 명품이 폭발적인 인기다.
여성처럼 화려한 옷과 화장으로 치장할 수 없는 남성들에겐 이런 작은 명품 하나가 때로는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패션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올 들어 백화점의 전체 명품 매출이 20%대 증가율을 보이는 데 비해 일부 소형 명품은 60~70%대의 급증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브랜드는 만년필로 유명한 몽블랑.알프스산맥 최고봉 몽블랑의 정상을 상징하는 6각형 흰별과 몽블랑의 해발 높이(4810m)를 딴 '몽블랑 4810' 라인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특히 천연수지의 보디 부분과 뚜껑이 황동과 백금 도금이 돼 있는 만년필 '몽블랑 솔리테어 듀에 시그넘'(85만원)과 클립 부분이 백금 도금인 볼펜 '몽블랑 마에스터 스튁 P164'(34만원)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올 들어 매달 매출이 전달 대비 10%씩 늘어나고 있다.
올초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몽블랑 '명함케이스'(14만원)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며 신세계 본점 몽블랑 매장에서만 일주일에 10개 이상 팔린다.
몽블랑 매장 관계자는 "펜을 주로 찾던 고객들이 최근엔 명함이나 머니클립(돈만 넣는 소형 지갑) 등 새로운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프랑스 브랜드 듀폰의 금도금된 '머니클립'(50만원)은 최근 젊은층의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젊은 남성들이 슬림한 옷차림을 선호하면서 두툼한 지갑 대신 얇은 머니클립을 선호하게 된 것.듀폰의 머니클립은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두 배가량 비싸지만 신세계 본점 듀폰 매장에서 하루 3~4개가 나간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동 명품관에선 루이비통 고유의 모노그램 문양이 새겨진 카드형 '머니클립'(37만6000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색 클립과 테두리 부분이 동그랗게 처리돼 귀여운 느낌을 준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지난달 들여온 20개가 전부 팔려 나갔다.
가격이 10만원대인 크리스찬디올 옴므(남성라인)의 '빌 클립'은 갈색 소가죽에 슬림한 디자인으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셔츠 소매단 패션 아이템인 커프스도 인기다.
10만~20만원대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이탈리아 브랜드 스테파노리치의 커프스(490만~1190만원)는 백금 소재에 사파이어,루비 등 보석이 박혀 있다.
세심한 수작업으로 완성도가 높아 고가임에도 월 평균 6세트가 팔리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