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파이더맨' 알랭 로베르, 뉴욕 52층 빌딩 맨손등반 후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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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스파이더 맨'으로 유명한 알랭 로베르(45·사진 오른쪽)가 5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52층짜리 뉴욕 타임스 빌딩을 맨손으로 기어오른 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송신탑을 뺀 옥상까지의 높이가 228m에 달하는 이 빌딩의 북쪽 벽을 타고 올라가다 중간에서 "지구촌의 온난화가 매주 9·11 테러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문구가 적힌 녹색 현수막을 펼쳤다.
경찰은 로베르가 옥상에 다다르자마자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일부 행인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숨을 죽인 채 맨손으로 건물을 기어오르는 로베르를 지켜봤으며,인근의 공사장에서 일하던 인부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로베르는 지난 4월 중순에도 지구 온난화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홍콩에서 호텔 건물을 기어올랐다가 체포되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높은 건축물을 자주 등반해 '스파이더 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12년간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시카고 시어스 타워,프랑스 에펠탑 등 세계 각지의 70여개 건물과 기념물을 정복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송신탑을 뺀 옥상까지의 높이가 228m에 달하는 이 빌딩의 북쪽 벽을 타고 올라가다 중간에서 "지구촌의 온난화가 매주 9·11 테러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문구가 적힌 녹색 현수막을 펼쳤다.
경찰은 로베르가 옥상에 다다르자마자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일부 행인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숨을 죽인 채 맨손으로 건물을 기어오르는 로베르를 지켜봤으며,인근의 공사장에서 일하던 인부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로베르는 지난 4월 중순에도 지구 온난화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홍콩에서 호텔 건물을 기어올랐다가 체포되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높은 건축물을 자주 등반해 '스파이더 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12년간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시카고 시어스 타워,프랑스 에펠탑 등 세계 각지의 70여개 건물과 기념물을 정복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