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현대차, 러시아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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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현대차의 여섯 번째 생산공장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은 러시아 공장을 통해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을 완결했습니다. 러시아 상뜨 페테르부르크 현지에서 박성태 기자 전화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이곳은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뜨 페테르부르크입니다. 지금 이곳 시각은 오전 11시로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공장 기공식이 지금 막 시작됐습니다.
러시아 공장은 현대차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에 모두 5천4백억원을 투자합니다. 오는 2011년부터 연 10만대를 생산할 계획으로 현지 전략형 중소형 모델이 양산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향후 러시아 시장 규모에 맞춰 추가 모델도 투입하고 생산량도 15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침체된 서유럽과 달리 지난해는 35% 성장했으며 올해도 17.5%가 늘어난 320만대 규모가 예상되며 독일에 이어 세계5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90년에 러시아에 첫 수출을 시작한 현대차는 지난 2004년에는 반조립 형태로 수출을 늘렸으며 지난해는 14만7천843대의 승용차를 수출해 수입브랜드 2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35% 늘어난 20만대입니다. 올들어 4월까지 현재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6만5천여대를 판매해 수입브랜드 1위인 시보레와는 불과 2백여대 차이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공장은 앞으로 러시아는 물론 동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략적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엘비라 나비올리나 경제개발통상부 장관도 “앞으로 공장 건설은 물론 현대차가 사업을 영위하는데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최근 재판이 끝나면서 기공식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오는 2011년 러시아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게 되면 해외에서 303만대, 국내에서 3백만대 생산체제를 갖춰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을 완결짓게 됩니다. 지금은 러시아 상뜨 페테르부르크에서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