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주항공, 대표 저가항공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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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 2년 만에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한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한 사업확장에 나섰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항공이 취항 2주년을 맞아 동북아 대표 저가항공사로의 도약을 준비합니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5일 운항을 시작한 이래 값싼 항공료를 내세워 높은 실적을 일궈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135만명의 탑승객을 실어날랐고 평균 81%의 누적탑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
"제주항공이 우리나라 제3의 항공사로 출발한 이래 제주를 기점으로 서울과 부산을 잇는 양대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에 청주-제주 노선을 새로 만들고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시작합니다.
7월부터 히로시마와 키타큐슈 등에 취항한 뒤 오사카와 삿포로까지 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보잉 737 항공기 2대를 도입하고 2013년까지 모두 15대를 들여옵니다.
제주항공은 사업확장을 위해 이번달 말 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합니다.
(인터뷰) 고영섭/제주항공 사장
"자본금의 62.5%를 보유하고 있는 애경그룹이 제주항공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으며 출자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제주항공의 자본금은 800억원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제주항공은 고유가 충격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짐을 줄이고 항로를 직선화 하고 있다고 밝혀 항공업계의 고민도 내비쳤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