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四川)성 대지진이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따른 업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던 할리우드 유명 배우 샤론 스톤이 이달말 개최되는 중국 상하이(上海)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영화제 대변인 탕빙이 4일 상하이국제영화제(6월14-22일) 조직위가 스톤에게 초청장 대신 스톤의 발언에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스톤은 지난해는 이 영화제에 참석하고 자선사업도 벌여 영화제 조직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기 때문에 그의 대지진과 관련한 업보 발언은 놀라운 것이었다고 탕 대변인은 밝혔다.

스톤을 광고 모델로 쓰다가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 위협을 받았던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디오르도 스톤을 중국 광고에서 제외한 바 있다.

(홍콩 A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