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원장 정채웅)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세계 자동차 안전성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와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합니다.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는 미국 보험업계가 자동차 안전성 개선을 위해 1969년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교통사고에 대한 과학적인 실험과 차량 설계개선을 통한 인체상해 최소화 연구로 교통사고 피해 감소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IIHS는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에어백 장착 법규화, 이륜차 헬멧 착용 의무화 등 교통안전법규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자동차 안전성 평가를 위한 보다 개량된 시험기준을 개발해 각국에 전파하는 등 전 세계의 자동차 안전성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IIHS의 자동차안전성 평가결과는 Web 또는 언론을 통해 소비자 구매정보로 전 세계에 제공되고 있으며, 이러한 평가결과의 공개를 통해 IIHS는 북미시장에 진출하는 모든 자동차제작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보험개발원과 IIHS간 체결된 업무협력협약(MOU)의 주요내용은 차량 안전성 향상을 위한 충돌시험 공동연구, 차량 안전성 평가기준 및 교통법규 개선에 관한 상호공조, 시험시설에 대한 상호지원 및 기술교육 등입니다. 보험개발원과 IIHS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측면충돌 안전성 개선, 머리지지대 성능개선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MOU의 체결로 보험개발원은 자동차안전성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미국의 IIHS와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수출차량의 해외경쟁력 강화는 물론 내수 시장에도 보다 안전한 자동차가 보급되도록 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소비자의 안전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