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미국발 악재에 이틀째 하락..65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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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3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7.44포인트(1.14%) 떨어진 643.67P로 거래를 마쳤다.
잠잠해졌던 신용위기가 다시 불거지며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회복한지 3일 만에 650선을 내주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낙폭을 점차 늘려 한때 642.29P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개인이 2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억원과 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의료/정밀기기와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출판/매체와 운송, 건설, 섬유/의복 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NHN이 이틀 연속 하락했고, 인터파크와 네오위즈, KTH 등 다른 인터넷주들도 부진했다. 다만 SK컴즈는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메가스터디와 코미팜, 동서 등은 선전했지만 태웅과 성광벤드, 태광, 평산 등 조선기자재주들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반도체도 8일째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개선 기대감에 심텍이 7% 가까이 급등했다. 오알켐은 엿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삼천리자전거와 첼로스포츠 등 자전거 관련주들이 나란히 치솟으며 눈길을 끌었다. 알콜중독 치료제가 유럽인증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에스텍파마도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긍정 평가에 인프라웨어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반면 홈센타와 이화공영, 특수건설, 울트라건설 등 대운하 관련주들은 대운하 논의가 보류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온 씨모텍의 주가도 9% 넘게 내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288개였다. 673개 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3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7.44포인트(1.14%) 떨어진 643.67P로 거래를 마쳤다.
잠잠해졌던 신용위기가 다시 불거지며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회복한지 3일 만에 650선을 내주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낙폭을 점차 늘려 한때 642.29P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개인이 2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억원과 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의료/정밀기기와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출판/매체와 운송, 건설, 섬유/의복 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NHN이 이틀 연속 하락했고, 인터파크와 네오위즈, KTH 등 다른 인터넷주들도 부진했다. 다만 SK컴즈는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메가스터디와 코미팜, 동서 등은 선전했지만 태웅과 성광벤드, 태광, 평산 등 조선기자재주들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반도체도 8일째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개선 기대감에 심텍이 7% 가까이 급등했다. 오알켐은 엿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삼천리자전거와 첼로스포츠 등 자전거 관련주들이 나란히 치솟으며 눈길을 끌었다. 알콜중독 치료제가 유럽인증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에스텍파마도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긍정 평가에 인프라웨어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반면 홈센타와 이화공영, 특수건설, 울트라건설 등 대운하 관련주들은 대운하 논의가 보류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온 씨모텍의 주가도 9% 넘게 내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288개였다. 673개 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