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중외홀딩스에 대해 '크레아젠'인수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지만 투자 성패는 향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중외홀딩스는 쓰리쎄븐 주식 200만주를 181억원에 인수해 쓰리쎄븐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며 "오는 8월1일을 기점으로 존속회사 크레아젠홀딩스와 비상장회사 쓰리쎄븐으로 물적분할되는 쓰리쎄븐은 현재 세포치료제 전문업체 '크레아젠'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중외홀딩스는 쓰리쎄븐의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크레아젠'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배 연구원은 "크레아젠은 면역세포를 이용해 신장암 항암 치료제의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관절염치료제, 간암 항암치료제, 전립선암 항암치료제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아직 매출 시현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밝혔다.

중외홀딩스의 투자 성패는 '크레아젠'의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에 달려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득실을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신약 파이프라인의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며 자회사인 중외제약 입장에서는 별다른 노력없이 향후 '크레아젠'의 제품을 도입할 수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