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가수 이혜영씨의 패션 브랜드 '미싱도로시'가 CJ홈쇼핑에서 최근 방송 2시간 만에 이너웨어로 약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화제다.

보통 홈쇼핑 의류 매출은 시간당 3억원이면 '대박'으로 보는데,미싱도로시는 지난 3월 3시간 방송에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연속 대박 행진이다.

미싱도로시는 연예인 패션 브랜드 열풍을 몰고온 원조 격.반짝 뜨고 사라지는 연예인 브랜드와는 달리,CJ홈쇼핑이 한 달에 3~4회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을 편성하는 간판 브랜드가 된 것.이씨는 단지 이름만 걸고 판매 방송에 출연하는 게 아니라 미싱도로시 기획이사로 일주일에 3~4일을 직접 디자인하고 이미지 상품 촬영,판매까지 참여하고 있다.

CJ홈쇼핑 관계자는 "미싱도로시는 패션 리더로 유명한 이씨의 톡톡 튀는 감각을 그대로 제품에 담아 디자인한 의류를 선보여 20~30대 여성층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