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선진국 경기침체 지속 등으로 올 하반기 우리경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반기 우리경제는 성장률 둔화와 물가 상승이라는 이중고가 예상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2008년 하반기 경제전망 세미나'를 열고 올 하반기 한국경제의 침체국면이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경제 여건을 어렵게 하는 요인은 선진국의 경제 상황. S) 미국과 유로지역의 주택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으로 투자와 고용사정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선진국 경제는 연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선진국 경기침체와 함께 두바이유 기준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 선이 예상되며 하반기 국제원자재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S) 이에 따라 국내 경제성장률은 당초 한국은행 전망치인 4.7% 달성이 어렵고 소비자물가는 목표 상한선인 3.5%를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또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무역수지는 정부 목표치인 130억 달러 흑자는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경상수지 적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지출의 확대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CG)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상수지 패턴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경우 미래 성장동력 약화 속에 대외채무만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이런 상황에서 경상수지 적자와 투자부진이라는 패턴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S) 서머타임제와 신재생에너지 지원, 신성장산업발굴 지원책을 강구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