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춰야 한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이 27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연구.개발 보고대회(LS T-Fair 2008)에서 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T-페어는 R&D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축제"라며 "그룹사간 기술교류를 활성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달라"고 주문했다.



보고대회와 함께 열린 '우수기술 시상식'에서는 LS전선의 콤팩트형 부스닥트(좁은 공간에서도 대용량 전류 수송이 가능한 닥트형 케이블),LS산전의 ACB(기중차단기),LS니꼬동제련의 고순도 황산 니켈 제조기술 등이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구 회장은 부스닥트를 개발한 김동욱 LS전선 수석연구원 등에게 "R&D 역량을 높이는데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LS그룹은 R&D 노하우가 집적돼 있는 100여개 제품을 LS타워 로비와 대강당에 6개 테마로 나눠 전시했다.

26일에는 외부 인사들이 27일에는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제품 전시회를 관람했다.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앞으로의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세미나도 열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외부 전문가들과 그룹 연구진들은 △송.변전 분야의 해외진출 현황과 전망 △유.무선 통신을 위한 유비쿼터스 솔루션 △주문형 비디오 기술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LS전선 부회장,구자엽 가온전선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