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노헤팀과 아메드팀.'

국내 기업에 현직 임원의 이름을 딴 조직이 생겼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조직개편을 하면서 건축사업본부 산하 건축구조실의 하부조직으로 이치노헤 히데오 부사장(64)과 아메드 압델라자크 전무(49)의 이름을 붙인 사내 조직을 신설했다.

총 11명으로 이뤄진 '이치노헤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구조분야 전문가 조직이다.

이 팀은 하이테크 구조설계 및 구조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12명이 소속된 '아메드팀'은 기존 초고층팀의 업무를 맡아 초고층 및 특수구조물 구조설계 등을 주로 한다.

이치노헤 부사장은 일본 다이세이건설의 설계기술자로 일하다가 1995년 삼성물산에 들어왔다.

말레이시아 쌍둥이빌딩의 스카이브리지 공사를 성공시킨 경력이 있다.

미국인 아메드 전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두바이'의 구조를 설계한 초고층 설계 분야의 1인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