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 매각이 한 달 이상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 PEF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이달 말로 예정됐던 이트레이드 증권 매각 본 계약이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LS네트웍스를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 컨소시엄 구성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컨소시엄구성 관계자는 "인수 컨소시엄 구성원들의 내부절차와 관계당국의 허가 등에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며 "당초 예정됐던 본계약도 한 달반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10일 이트레이드 증권이 최대주주인 SBI의 지분을 LS네트웍스를 포함한 기관투자자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MOU를 체결을 발표했고 이달 말까지 본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한 이상 정정공시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컨소시엄 구성은 LS네트웍스를 포함해 최대 4개사를 넘지 않을 전망이며 투자지분은 모두 동일한 형태를 유지 할 것으로 알져 향후 경영권은 컨소시엄이 공동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들이 경영권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단순 재무적 투자자라는 점에서 프리미엄을 얹어 지분을 재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듭니다. 최근 소문으로 나돌았던 KB측의 컨소시엄 참여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한누리증권 인수 당시 KB측의 희망 사항이 시장에 알려진 것 뿐"이라며 "현재 KB는 확실히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M&A 관계자들은 금융당국의 증권사 신설 허용으로 증권업 라이센스의 프리미엄이 떨어진게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더구나 본격적인 증권업 진출을 위한 인수가 아닌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단순 재무적 투자형태인 이트레이드 증권 매각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