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다음달 10일 출시되는 로체 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아차만의 패밀리 룩을 만들어갑니다. 패밀리룩은 완성차 업체가 자사의 디자인 코드를 모델에 반영한 것으로 한눈에 어느 브랜드 차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BMW나 아우디가 대표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에 이른바 '슈라이어 라인'을 적용하고 하반기 출시될 준중형 신차 'TD'와 소형 CUV '쏘울'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슈라이어 라인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그릴, 로고 등의 조합으로 이뤄지며 호랑의 코와 입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기아차가 영입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로체 이노베이션을 디자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