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보다 90전 오른 1천48원5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1원10전 하락한 1,04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천49원대로 상승했지만 수출업체들의 매도 물량으로 하락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주가 급락 여파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합니다. 외국인들이 2천300억원 가까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적극적으로 내놓으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정유사들이 1천50원 부근에서 매수에 나서지 않아 상승은 제한된 반면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공급하면서 환율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