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지만 아직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 때를 빼고는 크게 생활이 변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앞으로 유가가 어디까지 갈 지 알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에너지 생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경밀레니엄 포럼에 참석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역시 관심은 에너지입니다. “배럴당 130달러를 넘고 하는 상황을 맞이하며 에너지 가격 폭등에 뚜렷한 대책이 별로 없습니다. 참 그것이 안타까운데, 제도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런 것을 최대한도로 머리를 짜내서... ” 이 장관은 전세계에서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너무 오른 자원 가격에 상투를 잡는 것 아닌가도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에너지를 쓰는 생활 패턴의 변화입니다. 바로 절약이라는 지적입니다. “배럴당 2백달러 시대가 올 것이다는 기분으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한가지 당부할 것은 배럴당 30, 60달러 시대가 아니고 120, 130달러 시대입니다. 더 오를 것으로 보기 때문에 에너지를 쓰고 사용하는데 커다란 변화가 필요합니다.” 에너지를 낭비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죄책감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연비 1등급 차량을 우대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조만간 에너지 효율화와 절감 대책을 발표하고 그리고 에너지 캠페인 등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발전에서 효율이 높은 원자력 비중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하나는 원전 비중을 확대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원전 붐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정부는 6월 하순경에 현재 전체 발전의 36%인 원전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