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에 따라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국증시는 이번 주도 여전히 유가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하루만에 다시 상승한 국제유가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장중 한 때 134달러에 육박했던 유가는 전날보다 1.38달러 오른 배럴당 132.1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장세를 움직이는 유가와 함께 이번 주도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27일 소비자신뢰지수를 시작으로 주택지수와 4월 신규주택판매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주말 기존주택재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최악을 나타낸 주택지표는 이번에도 안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구재주문과 GDP잠정치,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1분기 GDP 잠정치는 1%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경기지표는 여전히 나빠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도 있습니다. 27일 영국이동통신업체 보다폰을 시작으로 폴로랄프로렌과 델, 코스트코 등이 대기해 있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실적 전망이 대부분 안 좋지만, 대형할인점인 코스트코와 부유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티파니는 좋은 실적이 예상됩니다. 이밖에 버냉키 FRB 의장 등 연준 고위인사들의 연설도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26일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는 뉴욕증시는, 첫 거래일인 27일 칼 아이칸과 표대결이 본격화 되고 있는 야후와 지난 주말 경기침체와 파업 여파로 블루칩의 하락을 이끌었던 GM이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번 주도 여전히 유가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