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침체로 미분양 주택이 13만채를 넘어서면서 12년만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3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모두 13만1천757가구로 집계돼, 지난 96년2월(13만5천386가구)이후 12년1개월만에 최대라고 밝혔습니다. 미분양은 민간주택이 전체의 99.5%를 차지하고 있고 준공후 미분양은 64가구 늘어 2만12가구가 됐으며 지방의 비중이 82.5%까지 높아져 지방 주택 전매제한 완화 방침도 미분양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업체의 자금난으로 건설업계 부도 공포는 더 확산될 전망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